삼복인 초복, 중복, 말복은 7월, 8월의 가장 더운 3일로 삼복더위라고 합니다. 초복에는 삼계탕을 선호하며, 중복에는 영양탕을, 말복에는 수육을 많이 먹습니다. 이에 삼복(三伏,초복,중복,말복)의 유래와 특징, 날짜 계산, 복날 먹거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1. 삼복(三伏) 의미와 날짜
2. 복날의 유래
3. 삼복의 특징
4. 삼복에 먹는 음식
1. 삼복(三伏) 의미와 날짜
삼복은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에 들어 있는 잡절(雜節)*입니다. 1년 중 낮이 가장 긴 날인 하지(夏至) 후 셋째 경일(庚日)을 초복, 넷째 경일(庚日)을 중복, 입추 후 첫 경일(庚日)을 말복이라 하여, 이를 삼경일(三庚日) 혹은 삼복이라고 합니다. 천간* 중 경자가 들어가는 날인 경일은 60갑자 중에서 '경'이 포함된 날을 말합니다.
삼복은 1년 중 가장 더운 시기로 온열질환 발생에 유의해야 합니다. 삼복에는 보양식을 먹고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복과 중복은 한결같이 10일 차이를 두며,
중복과 말복은 10일이나 20일 차이가 납니다.
삼복 날짜 정해지는 규칙은 아래와 같습니다.
😍 초복 : 하지(夏至) 후 세번째 경일(庚日)
😍 중복 : 초복(初伏) 후 10일 되는 날
😍 말복 : 입추(立秋) 후 첫번째 경일(庚日)
2023년의 삼복일은
초복 (初伏) : 7월 11일 화요일
중복 (中伏) : 7월 21일 금요일
말복 (末伏) : 8월 10일 목요일
* 잡절(雜節) : 24절기에 해당되지 않는 절기로 농사와 관련없는 잡다한 절기로 명절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 천간 : 십간(十干)이라고도 하며,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를 말하며, 연도 4부터 시작하고, 10년 주기를 두고 고정합니다.
지지는 십이지(十二支)라고도 하며,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를 말하며, 연도 12로 나눈 나머지를 4부터 시작하고 12년을 주기로 고정합니다.
2. 복날의 유래
한국의 복날은 24절기 중 하나인 하지(夏至)로부터 30일, 60일, 90일이 지난 날입니다. 하지는 1년 중 가장 긴 낮과 가장 짧은 밤이 되는 날로, 여름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복날은 하지를 지나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에 열리는 날로, 우리 조상들은 이 날을 여름을 이겨내기 위해 보양을 하는 날로 여겼습니다.
복날의 유래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중국의 고대 문헌인 《주례(周禮)》에 복날에 닭을 잡아서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또한, 중국의 의학서인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삼계탕이 여름철에 몸을 보하고 기력을 북돋아주는 음식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삼복더위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삼복더위가 삼복의 '복'이 '복종'을 의미한다는 설입니다. 즉, 1년 중 가장 더운 삼복의 기간에는 자연의 기운이 가장 강해져서 사람의 몸이 자연의 기운에 복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설은 삼복더위가 삼복의 '복'이 '복날'을 의미한다는 설입니다. 즉, 삼복은 1년 중 가장 더운 날이기 때문에 이 날에는 몸을 보양하고 여름을 이겨내기 위해 음식을 많이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복날은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더욱 활성화되었습니다. 조선시대의 문헌인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복날에 삼계탕, 수박, 참외, 오이, 녹두, 팥 등 여름철 제철 음식을 먹고, 산이나 계곡에 가서 더위를 피하는 풍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3. 삼복의 특징
삼복은 24절기가 아니라 속절(俗節)*로 무언가를 하거나 꼭 지켜야 할 필요는 없었으나 옛부터 전해온 풍습에 따라 사당이나 선영에 차례를 지내왔으나 지금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삼복 기간은 7월 초중순부터 8월 중순 사이에 오는데 한반도의 평소 기후를 볼 때 1년 중 날씨가 가장 더운 때가 바로 이 시점입니다. "삼복 더위"라는 단어가 이 시점에 사용되는 것은 유난히 이 시기의 날씨가 덥기 때문입니다.
삼복 기간에는 온열질환 발생을 막기 위해 낮 시간대 야외 활동을 지양하는 편입니다. 낮 기온이 33도 이상 치솟는 폭염 현상은 거의 매일 일어나며 밤에도 기온이 25도 이상 오르는 열대야 현상도 이 시기에 주로 나타납니다.
때에 따라서는 삼복 기간에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하거나 한반도 근처까지 북상하는 현상이 흔치 않게 벌어지기도 합니다.
삼복은 음력의 개념이 아니라 24절기와 일진을 기준으로 정하기 때문에 소서(양력 7월 7일 무렵)에서 처서(양력 8월 23일 무렵) 사이에 들게 됩니다. 한 해의 복날과 이듬해 같은 복날의 간격은 360일 또는 370일입니다. 그리고 초복은 전년 말복의 340일 후가 보통이며 이따금 330일 후가 됩니다. 이런 원칙 때문에 이듬해의 복날 날짜는 그 해의 복날 날짜 기준 4일 후, 5일 후, 6일 전, 5일 전 중 하나가 됩니다.
그리고 윤년을 기점으로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윤년과 윤년+2의 해의 복날이 같으며 윤년+1의 해와 윤년-1의 해의 복날이 같습니다.
" 속절(俗節) : 제삿날 이외에 철따라 사당이나 선영에 차례지내는 날
4. 삼복에 먹는 음식
삼복에 먹는 음식으로는 삼계탕, 도가니탕, 장어구이, 수박, 참외, 오이, 녹두, 팥 등이 있습니다.
또한, 수박, 참외, 오이, 녹두, 팥은 여름철 제철 음식으로 수분과 영양이 풍부하여 여름철에 탈수를 예방하고 몸을 튼튼하게 해주는 음식입니다.
보양 음식의 효능을 살펴보면
🟢 삼계탕은 초복에 많이 선택하며 닭에 인삼, 황기, 대추, 찹쌀 등을 넣고 푹 고아낸 음식으로 삼계탕은 몸을 보하고 기력을 북돋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 팥죽은 팥을 푹 끓여 만든 음식으로 열을 내리고 해독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영양탕은 개고기로 만든 음식으로 영양탕은 몸을 보하고 기력을 북돋아줍니다.
🟢 장어구이는 장어를 구워 만든 음식으로 기력을 북돋아주고 피를 보충해 줍니다.
🟢 우거지국은 우거지를 넣고 끓인 국으로 열을 내리고 해독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수삼, 오리백숙, 닭죽은 삼을 말린 음식으로 몸을 보하고 기력을 북돋아줍니다.
🟢 녹두죽은 녹두를 넣고 끓인 죽으로 열을 내리고 해독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냉면은 면을 찬 육수에 말아낸 음식으로 열을 내리고 해독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수육은 말복에 많이 먹으며 수육은 돼지고기, 고추장, 된장, 마늘, 생강 등을 넣고 끓인 국으로 이는 기력을 보충하고 더위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
"삼복에 먹는 보양식은 몸을 보하고 기력을 북돋아줍니다."
"삼복에 보양식을 먹으면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삼복(三伏,초복,중복,말복)의 유래와 특징, 날짜 계산, 복날 먹거리를 알아보았습니다.
함께 하면 좋은 글
주역(周易,역경易經) 무슨 책이며 핵심 내용은 무엇인가
소금(salt)에 대한 오해와 진실,소금 섭취는 몸이 원하는 대로 합니다
헌혈의 대안은 무엇인가, 헌혈로 건강을 점검하고 생명도 살리세요
캠필로박터 제주니 식중독균 예방, 삼복 삼계탕 닭요리에서 많이 발생
댓글